<앵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3개 주에 해안 경비대를 배치해서 의료 활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과 이란을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뉴욕주,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에 해안 경비대를 배치해 의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연방재해본부가 100% 비용을 지원해 해안 경비대가 바이러스 확산 저지 활동을 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배치된 지역의 주지사가 지휘할 것입니다.]
특히 의료 용품 부족이 심각한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에는 48시간 내로 장비를 보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3만 2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백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제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인 1억 명이 대상이 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4조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지원안을 준비했지만,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과 이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미국은 다른 나라를 돕는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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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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