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서해상 완충구역에 포격…2주만에 무력도발
[앵커]
북한이 동해상과 서해상에서 포격을 가했습니다.
2주 넘게 잠잠하다가 다시 무력 도발을 일으킨 건데요.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를 쏘며 9·19 군사합의를 어겼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5일) 포사격은 NLL 북쪽 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이뤄졌는데요.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군사합의를 위반했으며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수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약 2주 만입니다.
ICBM 시험발사가 성공적이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후 북한은 내부 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달 말 전원회의를 앞두고 각 분야에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포격 훈련을 빌미삼아 무력도발을 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육군은 오늘(5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강원도 철원군에서 포 사격 훈련을 벌인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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