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대구 제2미주병원서 또 집단감염 발생 '비상'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도 늘어나면서 정부가 역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연일 수 백명씩 나오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완치율도 높아졌는데요. 일단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겠죠?
다만 고령 환자의 치명률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27일 0시 기준으로 80대 이상 치명률은 15%를 넘겼는데요. 중증 고령 환자 관리에 대한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가운데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병원이다 보니 병동 특성상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번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앞서 환자 90명이 나온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최근까지 엘리베이터를 같이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환자들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요. 결국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 조처했는데요. 문제는 다른 동일집단 격리 조치한 대구지역 요양병원 등에서 계속해서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죠. 감염이 반복되는 원인을 뭐라고 봐야 할까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6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공식적으로 3월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는데요. 감염 경로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는지,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나요?
최근 한국인 입국자들이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등 돌발행동을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이탈해 주민과 커피를 마신 신천지 교육생도 논란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