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완치율 50% 넘어…발생 68일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9,47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사례도 늘어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가 방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6명 늘어 총 9,478명이 됐습니다. 최근 들어 100명을 전후에 변동하는 모습인데, 현 추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오늘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죠. 보건당국도 축하할 작은 성과라고 평가했는데요. 완치율 50%,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다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특히 대구는 병원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12명 늘면서 확진자가 총 75명이 됐습니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대구에서 유독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앞서 같은 건물에 있던 대실요양병원에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사용했던 이 병원에선 감염 가능성이 예견됐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에서는 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만 전수조사를 진행했죠. 이런 한정적인 검사 방식이 감염을 키웠다고 봐야 할까요?
대실요양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돕던 보건소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20일엔 대실요양병원에서, 21일엔 제2미주병원에서 보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두 병원 사이에 매개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만 6명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대신해왔고, 심지어 헌금도 계좌를 안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