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3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상당 부분 거론됐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연단에 서자마자 양해를 구한 뒤 방중 계획을 연기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내 방중 전날에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우리가 하려고 준비했던 실질적인 대화에 해가 된다"면서 "지금은 건설적 방문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 및 북핵 문제와 관련, "오늘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진 장관은 이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3∼4월을 포함해 상반기를 목표로 윤 대통령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제작: 김수진·변혜정 >
<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Chase Doak 제공·유튜브 U.S. Air Force Recru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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