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해외 유입 비상…모든 입국자 의무격리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8명 늘어나 총 9.661명이 된 가운데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해외 입국자의 확진자 비율이 늘면서 보다 강한 대책이 제시됐습니다. 다음 달 1일 0시부터는 모든 입국자가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사실상의 외국인 입국봉쇄나 다름없다고 봐야겠죠?
정부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무증상 감염자를 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한다면 이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영국인이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한 채 도시 4곳을 활보하며 여러 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부가 강제 추방 여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는데, 출입국관리법에는 어떻게 규정되어 있나요, 이런 경우 강제 추방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제주도를 여행한 모녀에 이어 태국을 다녀온 목포 20대 남성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외출해 논란입니다. 자가격리자 관리에 좀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결국은 입국 검역을 강화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입국자들이 자가격리를 얼마나 잘 지키게 만드느냐 이게 관건이겠죠?
최근 구로 만민중앙교회 등을 비롯해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지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또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미 방역수칙을 어겨서 집회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인 만큼, 엄연한 위반행위 아닙니까?
서울시는 예배에 참석한 전원을 고발하기로 했고, 신도들은 종교탄압이라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