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여야 총선간판 본격 가동…이낙연 VS 김종인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중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목요일부터 시작이지만 여야 선대위는 이미 주말부터 민심의 바다를 향해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선대위원장, 첫 지원유세지로 민주당의 전통적 표밭이죠, 호남을 찾았습니다.
4년 전에는 국민의당 돌풍에 휘말려 전멸하다시피 했던 곳인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꼭 탈환해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군산, 남원, 순천, 보성 쭈욱 훑었는데 여기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 보이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이 위원장이 전남 영광 출신에 전남도지사까지 지내다 보니 가는 곳마다 이 위원장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이렇게 다른 당 소속 후보도 이낙연 위원장과 같이 찍은 사진으로 선거 홍보에 나설 정도였거든요.
어제는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 지역 국회의원이 인사하겠다는데, 뭐 하는 거야!"
(뭐 하는 거야, 도대체!) "IMF, 외환위기를 겪을 때도…" (이게 사회적 거리 두기 하는 거야? 뭐 하는 거냐고!)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호남에서 여당과 이 위원장 지지율이 높다 보니 다른 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한다는데 이 위원장, "다른 정당 후보들의 복당 계획 전혀 없다" 이렇게 확실하게 표 단속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 많다, 이게 그동안 통합당 주장이었는데, 외국에서 우리 정부 극찬하니 이거 잘 안먹혔거든요.
그러자 통합당, 방향을 틀어 경제 실정에 초점을 맞추고, 정부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다른 노선 분명히 했습니다.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 100만원 주면 100만원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거냐, 그러한 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