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발니'가 어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는데요.
러시아가 영화에 "정치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면서 평가 절하했다는 소식입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발니'의 수상 소식에 "작품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품질을 판단하거나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할리우드도 때때로 작품에서 정치화라는 요소를 꺼리지 않는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나발니는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한 러시아 대표 반체제 인사로, 지금은 사기와 법정 모욕 등의 혐의로 1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요.
이번에 오스카상을 받은 '나발니'는 독살 시도 등 나발니를 둘러싼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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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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