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훈련도 즐겁게
(아부다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남미 최강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의조 등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최종 훈련에서 패스게임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2019.11.19 utzza@yna.co.kr
(아부다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미 최강' 브라질에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위협적인 존재였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펼쳐질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재차 드러냈다.
브라질은 경기가 열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전날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장에 치치 감독과 동석한 세자르 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의 전력을 평가해 보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하다는 듯 손흥민을 언급했다.
삼파이우 수석코치는 "한국은 공격할 때 움직임이 좋은 팀"이라면서 "특히 공격에서 손흥민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의 중심인 것처럼 한국의 중심엔 손흥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손흥민이 있기에) 브라질은 평소와 다른 팀이 돼 다른 전술로 한국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향한 브라질 대표팀의 경계심이 감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일 훈련 때는 브라질 대표팀의 측면수비수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은 수비수와의 1대 1 상황에서 드리블과 돌파가 좋은 데다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면서 "브라질은 손흥민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 20골을 넘나드는 득점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브라질의 호화 공격진에도 절대 뒤질 게 없는 '특급 골잡이'다.
몸값이 이를 증명한다. 선수 이적 소식과 추정 이적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랜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