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오늘(21일)도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다소 늦은 감도 있는데 나라가 제공하는 정책대출 상품들 중에 최근 금리를 낮추는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기자>
네. 기준금리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요, 아직까지는 민간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금리가 전보다 더 낮아진 걸 잘 못 느끼겠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십니다.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에는 사실 시중에서도 조금씩 이자가 낮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금융 상황상 고정금리 대출의 이자가 빨리 따라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요.
또 내 신용도가 별로 높지 않다든지 조건이 그렇게 좋지 않으면 사실 기대한 만큼의 금리를 받기 힘들 때가 많죠.
그런데 앞으로 신혼부부들과 중산층 미만의 내 집 마련이나 전세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대출의 금리가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인하되는 게 있어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게 적용되는 건 한 달 뒤인 다음 달 18일, 5월 18일부터입니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는데요, 기준금리가 떨어진 데도 부응하고 코로나19로 인해서 최근에 어려워지고 있는 가계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일단 전세대출, 버팀목 대출이라는 전세금 대출의 금리가 평균적으로 0.2% 포인트 낮아집니다. 부부가 합쳐서 연소득이 5천만 원 이하, 자녀가 둘 이상이면 6천만 원 이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집은 없어야 합니다.
현재는 이 대출의 금리 기본 구간이 2.3에서 2.9% 수준인데요, 이게 2.1에서 2.7% 정도로 내려오는 겁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전세금 3억 원 이하의 집에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자녀가 둘이면 4억 원 이하의 집에 2억 2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청년들은 이른바 청년전용 버팀목이 따로 있어서요. 더 좋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초에 한 번 이건 따로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청년의 연령이 만 34살까지로 크게 높아져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