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주력 전차 에이브럼스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으로부터 좋은 소식이 왔다"며 "에이브럼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우리 여단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약속을 지킨 동맹에 감사한다"며 "새로운 계약을 찾아 우리의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 지원된 전차의 규모나 실전 배치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이날 뉴욕타임스도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난 23일 에이브럼스가 우크라이나에 처음 인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이번에 전달된 에이브럼스가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말 약속한 31대 중 첫 번째 물량으로, 향후 수 개월간 추가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독일 내 미군 훈련장에서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을 마쳤습니다.
미 육군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전차는 120mm 주포에 열화우라늄탄을 장착하게 되는데요.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먼 거리에서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을 지녔지만, 폭발 시 방사성 낙진과 독성 물질이 발생해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헤정
영상: 로이터·AFP·Zelenskiy / Official 텔레그램·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