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복통에 시달리던 흑곰을 치료 끝에 안락사시켰다고 하는데요.
곰을 부검해 보니 놀랄만한 것들이 배 속에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흑곰 한 마리가 고통스러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야생동물 관리국이 출동했는데요.
힘겨워하던 곰은 치료가 안 돼 안락사 처분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흑곰을 부검했더니 물티슈와 비닐봉지 이런 쓰레기 여러 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땅콩, 양파처럼 곰이 소화할 수 없는 음식물들도 나왔다고 하네요.
이런 쓰레기들이 곰의 장기를 막아 염증이 생겼고 결국 고통에 시달리다 안락사된 건데요.
미국에선 먹을거리를 찾아 가정집 주변을 탐색하는 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누리꾼들은 "얼마나 배고팠으면 저런 것까지 먹었겠냐"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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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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