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 침묵’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다. 카페는 무릇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카페 이름처럼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골목길을 지나 카페 앞에 도착하면 문 앞에 붙여진 안내판이 눈에 띈다. ‘이곳은 대화금지 카페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도’ 어서오세요’ 같은 말은 들리지 않는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전부다.
자리에 앉으면 주인장이 카페를 이용하기에 앞서 읽어야 할 이용안내서와 메뉴판을 준다. ‘처음 오신 분은 끝까지 읽어 주세요’라는 당부와 함께 주문 방법, 이용 규칙이 상세히 적혀있다. 주인장은 ‘이곳에 오면 반드시 조용히 보낼 수 있기 위해서’ 규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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