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4년 11월 23일
최근 열흘도 안 되는 사이에 발생한 세 건의 강력 범죄로 프랑스가 떠들썩합니다. 11월 4일엔 파리와 인근 도시를 오가는 광역철도 기차 안에서 청소년 10여 명이 다른 청소년 4명을 도끼와 야구 방망이로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청소년의 강력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중 상당수가 빈곤한 처지에 놓여 있는 이민자 그룹으로 추정됩니다. 극우 성향의 정당과 보수 시민 단체는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미 대선에서 반이민 정책을 천명한 트럼프의 당선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점차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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