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의 한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35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다 빈 승강로를 따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2세대 지하 6층, 지상 36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부산 중동의 한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공사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중국 국적의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35층 높이에서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목격자 "구급차 3대가 오고 경찰차 왔다가고 조사하러 여러군데서 왔어요. 요새 정부에서 안전 그것 때문에 난린데..."}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엘리베이터 설치를 앞두고 작업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빈 승강로를 따라 지하 6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추락 방지 시설과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목격자 등 사건 관계자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