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장악한 뒤 남부지역 지상전을 공식화한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인근 지역에 수십대의 이스라엘군 탱크와 중장비 등이 진입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관측됐는데요.
이스라엘군 기갑부대 지휘관인 히샴 이브라힘 준장은 이날 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자 북부지역에서 작전의 목표는 대부분 충족됐다"며 "우리는 이제 하마스를 뿌리 뽑는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가자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작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을 통해 칸 유니스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아드라이 중령은 "전투로 인해 칸 유니스 북쪽과 동쪽 구역에서 살라알딘 도로를 통한 민간인 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칸 유니스 서쪽 우회로를 통한 민간인의 이동은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Atar-Tza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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