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금 극장가에선,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이 인기를 끌고 있죠.
이번엔 역사 속 인물을 다룬 또 하나의 영화가 도전장을 내밉니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가족 영화 두 편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혁명의 불꽃이 타오르던 1793년의 프랑스.
단두대에 오른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켜보던 변두리 출신 장교는 구국의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당신 이름이 뭐죠?) 나폴레옹."
세상을 정복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지만 단 하나, 사랑만은 정복하지 못한 나폴레옹.
"난 진흙 속에서 왕관을 찾았으며 내 머리에 쓸 것이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영화 은, 86세 살아있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이후 23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앞서 개봉한 10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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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이 세상을 떠난 지 3년 만에 받은 휴가 '3일'.
온 동네의 자랑거리였던 미국 명문대 교수 딸은 무슨 일인지 시골집 주방에 서 있습니다.
"나처럼 살지 말라고 공부시켜놨더니 이 촌구석에서 뭐하고 있노."
"백반집 사장님도 적성에 맞는 거 같아."
'국민 엄마' 김해숙과 신민아, 두 배우가 애틋한 모녀 간의 사랑을 전합니다.
"가장 쉬운 얘기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그런 얘기조차 못 하고 살아가잖아요. 저희 엄마가 살아계시면 분명히 저를 이렇게 만나러 오지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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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떠나기 어려웠던 고향.
다시 뭉친 세 자매는 오래된 일본어 편지 꾸러미를 발견하고..혼자 세 딸을 길러낸 엄마가 50년간 가슴에 묻어뒀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엄마 이거는? (외할머니가 준 편지)."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 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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