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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3박 5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합니다. 반도체 동맹 구축과 두 나라 관계 심화가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국 전 공개된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를 강조했습니다. 반도체가 한·네덜란드 관계의 중심축이며, 이번 방문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도 반도체 협력이라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기술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으로 반도체 산업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반도체가 전략자산으로 부각돼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강력한 반도체 협력을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반도체 대화체 신설, 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반도체 동맹의 기반 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핵심 일정은 반도체 장비생산 기업인 ASML 본사 방문입니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삼성전자, TSMC 같은 반도체 생산업체에 납품하는 이른바 '수퍼을'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도 대통령과 함께 갑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번 ASML 방문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와의 수교 후 첫 국빈방문으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왕국 리셉션, 국빈 만찬, 총리와의 별도 면담 등이 이어집니다. 또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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