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류현진의 한화 복귀로 나머지 9개 구단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LG 역시 2연패를 향한 자신감 속에 류현진의 존재를 의식하는 모습인데요.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찌감치 2년 연속 우승을 선언한 LG.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왜 이렇게 빨라?"
"임!찬!규! 임!찬!규!"
[임찬규/LG]
"동기 부여라고 하시면 모두 알겠지만, (계약에) 옵션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동기 부여가 너무 잘 되고 있고요. 이 옵션 다 꼭 먹어야 되고요."
[정우영/LG]
"단장님이 우스갯소리로 (메이저리그) 나가라고 하시긴 하는데, 잘하고 진지하게 한 번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좀 사람이 큰물에서 놀고 싶은 생각도 들고…"
류현진의 깜짝 복귀로 염경엽 감독의 구상에 변화가 생겼는데,
[염경엽/LG 감독]
"1.5승에서 2승 정도를 제 계획에서 뺐습니다. 올 시즌 목표가 팀 최다승이었는데, '노력은 해보겠지만 좀 어렵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선수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임찬규/LG]
"감독님이 1~2승 빼신 거 제가 다시 말씀드려서 1~2승 다시 채워놓을 수 있게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지환/LG]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7이닝, 8이닝 무실점을 하더라도 경기가 끝나는 9이닝이 끝나기 직전까지는 모르는 거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고우석을 응원하는 방식도 남다릅니다.
[임찬규/LG]
"(인사 왔을 때) 물이나 좀 떠오라고 그랬거든요. 초심을 잃었나 안 잃었나 확인했는데… 열심히 떠오더라고요. (고)우석이가 다시 안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래오래 미국에서 잘 있었으면 좋겠고…"
이번 겨울 여러 변수가 발생했지만 LG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꿈을 안고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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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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