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은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던 민족의 명절, 정월 대보름입니다.
그런데 실제 내일 뜨는 달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1년 중 가장 작은 보름달, '미니문'이라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상들은 설보다 정월 대보름을 더 큰 명절로 여겼습니다.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고, 색이 있는 오곡밥을 먹고 단단한 부럼을 깨며 안녕을 빌었습니다.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줄다리기, 차전놀이 등 전통 놀이도 대보름에 행해졌습니다.
이날 뜨는 보름달도 크다는 의미를 넣어 '대보름달'로 부릅니다.
그런데 올해 정월 대보름에는 큰 보름달이 아닌 유난히 작은 보름달, '미니문'이 뜹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멀어져 그만큼 달이 작게 보이는 겁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인 원지점 부근에서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됩니다.]
올해 정월 대보름 '미니문'은 오는 10월 17일 밤에 떠오를 '슈퍼문'보다 지름은 약 12%, 면적은 약 23% 작습니다.
지역별 '미니문'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독도 17시 43분, 강릉 17시 55분, 부산 17시 58분, 서울 18시 03분 등입니다.
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시각은 밤 9시 30분쯤.
이때 하늘을 올려다 보면 평소보다 작지만, 밝고 둥근 예쁜 보름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진호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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