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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해 8월 2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가운데 박정훈 대령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정민 변호사가 "전혀 지휘 관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의 지휘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통화한 날은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에서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되찾아간 당일입니다. 김정민 변호사는 오늘(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뭔가 용산에 있는 법률 전문가가 총괄했을 거라고 의심을 했는데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나왔다. 공안이나 특수통 출신이 아니겠느냐 의심했는데 공안 출신으로 밝혀졌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수사 기록 회수 뿐 아니라 항명 사건 입건, 구속영장 청구, 기소에도 용산 검찰 라인들이 깊게 관여돼 있을 것"이라면서 박정훈 대령에 대해 "갑자기 영장 청구하고 갑자기 기소한 정황이 있고 담당 군검사의 독자적 판단이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뒷배 역할을 했던 용산의 개입이 있었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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