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간 첫 회동이었던 만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추 원내대표를 맞이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인품이 훌륭하시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시다고 들었다"며 화답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서로 뜻을 모아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취임 후 첫 만남
활짝 웃으며 손 맞잡아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넥타이 중에 가장 붉은 기가 있는 하지만 파란색이 섞여 있는 보라색 넥타이를 했고요.]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도 인품이 훌륭하시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시다 해서 늘 존경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공통 분모는?
다름 아닌 '고향'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북과 인천 두 군데 고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 방문해 주신 우리 원내대표님과 배 수석님께서 경북과 인천을 또 대표하고 계셔서….]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박찬대 대표님께서 고향이 안동이고 경북이시고 하니까 추경호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대구·경북 출신 뽑아놓으면 소통이 더 잘되지 않겠느냐 ….]
'협치' 물꼬 텄지만, 산적한 현안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기 침체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한계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시급한 민생회복지원 대책이 필요한데 집권여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서 추경 편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여야 협치 본격 시작됐지만
22대 국회 원 구성이란 험난한 과제 앞에서도 잘 될까?
(영상취재: 박재현·김영묵, 영상편집: 박선호)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