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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지에는 어제(16일)까지 이렇게 이례적인 폭설이 쏟아졌는데, 하루 만인 오늘 대구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습니다. 이틀 사이 날씨가 겨울에서 여름을 오갔는데, 주말 동안에는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반팔과 반바지는 기본입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서둘러 양산을 씁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봅니다. 오늘 대구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비슷했습니다. 시민들은 다리 아래 그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예슬/경기 과천시 별양동 : 낮에 나왔더니 너무 더워서 계속 제가 (소매를) 올리고 있었거든요. 옷을 요즘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엄마도, 반려견도 햇빛을 가려줄 모자를 썼습니디. [원주희/서울 행당동 : (강아지) 몸이 다 까매서 햇빛이 강하면 몸이 엄청 뜨거워져요. 밖에 나가기 힘들어지는 날씨가 돼서…] 그제 강원 산간에 함박눈이 쏟아진 것과 정반대 풍경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더 덥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29도, 강릉이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는 더 더워져, 대구가 31도까지 오릅니다. 평년보다 1에서 5도 정도 높습니다. 다만, 주말의 아침 기온은 15도 내외로 일교차가 10에서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낮에는) 태양으로 인한 지표면 가열이 활성화되고 밤에는 이렇게 받았던 열을 다시 대기 중으로 내뿜는, 열기가 방출되는 복사 현상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지역도 생겨 산불 등 화재에 주의를 기울여줄걸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이희령 기자 , 김미란, 이인수, 박수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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