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에 파묻힌 이탈리아 고대 유적 폼페이 중심부에서 파란색으로 벽을 칠한 방이 새롭게 발굴됐습니다.
파란색은 폼페이 건축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색으로, 8제곱미터 크기의 이 방은 신전이나 종교 의식, 성스러운 물건의 저장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습니다.
벽에는 농경과 목축, 사계절을 상징하는 여성의 모습이 장식돼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금방 쓸 수 있는 건축 자재와 함께 항아리, 등잔 같은 물건도 발견됐습니다.
폼페이에서는 건물 천여 채의 방 만 3천여 개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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