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금사과'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올랐던 사과 생산량이 올해 평년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어제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작년과 같은 이상 저온이나 서리 피해가 올해 발생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생육이 순조롭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최근 잇따라 발견되는 과수 화상병에 대해서는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생이 의심되면 바로 신고해 줄 것과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농가 예방수칙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식물의 잎, 꽃, 가지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변인데 지난달부터 충북과 충남, 강원과 경북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으로, 올해 과일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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