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오늘(12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어떤 대가 관계로도 허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당선시키거나 지지하려 했다는 건 언론과 검찰의 허위 프레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만배 씨에게 받은 1억 6천5백만 원은 자신의 책 '혼맥지도' 값이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9월,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 브로커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김만배 씨와 인터뷰하고, 이를 대선 사흘 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인터뷰 닷새 뒤 김만배 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천5백만 원을 건넨 사실을 포착하고, 이를 허위 인터뷰 대가로 판단해 기소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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