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천도, 속은 황도"…달고 먹기 편한 '옐로드림'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 최근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가 보급되고 있는데요.
특히 기존 복숭아보다 신맛은 적고 당분은 높은 망고 복숭아로 불리는 옐로드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를 농부가 분주히 수확합니다.
수확된 복숭아는 선별 과정을 거쳐 차곡차곡 포장돼 박스에 담깁니다.
겉은 천도이면서 속은 황도의 식감을 지닌 옐로드림입니다.
"기존 복숭아에 비해서 맛이 좋고, 망고 맛이 조금 납니다. 재배하다 보니 기존 복숭아에 비해 가격도 높고 결실도 안정적이고…."
2016년 개발된 '옐로드림'은 털복숭아 '백향'과 천도 '로매머1'을 교배한 품종으로 시지 않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실제 신맛 함량은 0.25%로 주요 천도 품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반면 당도는 13브릭스가 넘어 같은 시기 털복숭아보다 2브릭스 이상 높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 7월 온라인 직거래 장터 이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점 만점에 당도 5.6점, 산도 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는 시지 않고 달아서 아이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또한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털복숭아보다 알레르기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현재 전국의 재배 면적은 250ha이지만 6년 뒤에는 300ha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 천도복숭아 같은 경우에는 복숭아 시장의 한 20% 정도 점유하고 있는데요. (옐로드림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증가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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