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각 병원은 전공의들의 개별 의사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전공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직처리 예정입니다.
아직 복귀율이 얼마나 됐는지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련병원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빅5' 중 한 곳인 A 병원 관계자는, "소수의 전공의가 복귀 의사를 밝힌 거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다른 B 병원 관계자 역시 "정부의 유인책에도 안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거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무응답 전공의 사직처리 방침이 우려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희경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 저들의 절망은 여전한데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만으로는 복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의사협회는 한 발 더 나가서 2학기 전공의 수련 모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에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제출하라고 각 병원에 통보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임샛별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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