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 이후 이틀만인 오늘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전당대회 첫날 일정에 지지자들 앞에 벅찬 표정으로 등장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광연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하며 등장했더라고요?
[기자]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전당대회 현장입니다.
레드 카펫이 깔린 복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다소 벅찬 표정이고요 지난 13일 피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에 하얀색 거즈를 댄 모습 보이시죠
현지 시각으로 15일 밤 9시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하며 지지자들 앞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해 가족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방송인 터커 칼슨 등이 함께 했습니다.
피격 이후 첫 공식 연설할 하지 않을까 관심을 모았지만 따로 연설을 하지는 않았고요,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수정된 연설문을 통해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앞서 공화당 대의원 2,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보로 지명이 됐죠?
[기자]
네, 대의원 호명 투표를 통해 세 번째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이 됐습니다.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투표 시작 20여 분 만에 과반을 넘겨 후보직을 확정했습니다.
과반을 넘길 당시 호명 투표에 나선 대의원 의장은 마침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였습니다.
트럼프는 연초부터 진행된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후보 자리를 확정했지만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은 이를 공식화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함께 대선에 출마할 부통령 후보로 39살 JD 밴스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랜 숙고 끝에 가장 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밴스 의원을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1984년생인 밴스 의원은 1952년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로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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