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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싱가포르 근처 바다에서 다른 유조선과 충돌, 원유를 바다에 유출한 뒤 달아난 초대형 유조선이 붙잡혔습니다. 2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비대는 서아프리카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 선적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세레스 1호를 억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세레스 1호는 지난 19일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다른 대형 유조선 하프니아 나일호와 충돌한 뒤 불법적으로 충돌 위치를 이탈하고 위치추적 장치를 꺼 추적을 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충돌로 유출된 기름이 충돌 장소 일대 약 17㎢ 넓이의 해역을 뒤덮었습니다. 세레스 1호는 선원 26명이 남아서 불을 끄다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해상과 공중에서 수색에 나선 말레이시아 당국은 세레스 1호와 이 배를 끌고 가는 예인선 2척을 말레이반도 동해안에서 포착, 유조선과 예인선들을 모두 억류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X @ed_fin·Vesseltracker 사이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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