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데려올 수 없느냐는 시민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3일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서울시장과 쓰촨 정협주석 면담 시 푸바오의 빈자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면서도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원론적으로 밝혔습니다.
이후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다른 판다가 아닌 푸바오를 임대해오자는 의견, 동물을 임대하는 행위 자체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 등이 올라오며 찬반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판다 임대는 중국 중앙정부의 권한인 데다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한편 최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푸바오 방사장으로 관람객의 접이식 의자가 떨어져 논란입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떨어진 의자를 이리저리 깨물어보더니 아예 입에 물고 방사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또 애버랜드가 최근 수입해서 판매하는 '푸바오 인형'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 중국 업체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는 이 인형은 푸바오의 6개월 때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한국에서 5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푸바오 닮았다"라며 환영하는가 하면 "가격 실화냐? 너무 과해", "푸바오 털로 만들었나" 등 비판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웨이보·X @fubaochonggong·인스타그램 pandafactory_xm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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