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안(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디젤 잠수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일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지난달 중국 우한시 창장 연안의 우창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해군 주력 039A형 위안급 3천600t 디젤 잠수함 1척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대만언론에 잠수함 침몰설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으로 "당시 해당 잠수함이 원인 불명으로 갑자기 침몰하면서 주변 해상에 엷은 기름막이 생겨 주변에 기중기선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는데요.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잠수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수를 채워 넣는 밸러스트 탱크 고장, 어뢰관과 배기 밸브 문제, 추진축 관련 수밀계통 등의 문제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잠수함의 침몰 가능성을 주장하는 것은 대만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도 지난달 15일 우창 조선소의 부두에 정박해 있던 중국 잠수함이 갑자기 수면 위에서 사라지고 기중기선 4척을 투입, 기름 차단막 설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문창희
영상: 군미천하 유튜브·X @tshugart3·자유시보·워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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