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일 손님들로 북적이는 아르헨티나의 한 식당.
갑자기 머리에 두건을 쓰고 권총을 뽑아든 강도들이 들이닥칩니다.
어림잡아 10명은 되는 것 같은데요.
갑자기 우르르 나타난 떼강도에 겁을 먹은 손님들은 일제히 몸을 낮춥니다.
권총으로 위협하며 닥치는 대로 손님들의 금품을 훔치는 강도들.
친구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 아르헨티나의 전통, 친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손님 60명의 주머니를 모두 탈탈 털어갔고요.
식당에 있는 현금까지 몽땅 챙겨 달아나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대급 떼강도 사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도들이 얼굴을 가리고 CCTV가 없는 경로로만 도주해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강도와 피해자의 수가 그동안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보다 많았다" "사람이 많은 식당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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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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