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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진행자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4일 수요일 뉴스외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치맞수다]로 시작합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듣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어제)> 민심 이기는 정치가 없습니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국민의 마음에 반응하고 어떻게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려는 모습 보여드립시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습니다. 그런 경청과 설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이슈를 우리가 주도하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합시다.
◎ 진행자 >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뛰어든 지 7개월, 총선 패배 후 103일 만인데요. 총선책임론, 친윤계의 견제가 있었는데 62.84% 굉장히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가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먼저.
◎ 김종혁 > 국민의힘 변화와 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고요. 또 한동훈 후보에 대한 당원들과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한 것이다, 이게 두 번째 측면이 있을 것이고요. 세 번째는 대통령실과의 관계, 쉽게 얘기하면 당정관계의 정상화, 이것이 시작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고 네 번째로는 우리 장경태 의원님 계시지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긴장해야 될 것이다, 이걸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웃음)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긴장이 됩니까?
◎ 장경태 > 김건희 여사가 더 긴장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장경태 > 일단 크게 전대를 보면 예상대로 한동훈 후보의 압승이었다라고 보고요. 세 번 정도의 어떤 변곡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문자 읽씹’ 논란으로 어찌됐건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대통령실에서 원치 않는 후보다라는 시그널이 분명히 나와서 전대 개입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었고요. 두 번째는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대해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분명하게 당대표가 된다한들 이준석 김기현 꼴 날 것이다 라는 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소위 공소 취소 청탁에 대한 폭로를 하면서 사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나경원 후보에 대한 견제였기보다는 나는 상당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나를 건드리면 언제든지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면서 그러고 나서 완패, 끝난 겁니다. 사실상 게임이 끝났고 오히려 나중에 나경원 후보가 정말 약간 소위 막 흥분한 모습들로 사실 전대가 끝나버렸거든요. 세 번 정도의 공격 공방이 있었고 어찌 됐든 한동훈 후보가 방어를 잘했죠. 방어를 잘하면서 또 한 방을 먹이면서 정말 큰 이변 없이 전대가 끝난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좀 안타까운 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이고 여러 가지 개혁적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본인이 새시대, 다가올 시대의 머리로서 역할을 해야 되는데 떠나가는 시대에 꼬리 같은 역할을 하신 거예요. 본인이 갖고 있었던 개혁 이미지, 이런 걸 통해서 당을 어떻게 쇄신시키고 국가를 어떻게 이끌고 가겠다라는 그런 경쟁을 그런 이슈 화두를 내세우면서 한동훈 후보와 맞서 싸웠어야 되는데 오히려 계속 대통령 얘기만 하고 탄핵 얘기만 하고 특검 얘기만 하다가 끝나버리지 않았습니까. 본인으로서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은 거고,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그 막판에 쉽게 얘기하면 공소 취소 논란이 있었을 때 바로 사과를 했잖아요. 그럼 그걸 어느 선에서 끝냈어야 돼요. 그러면 아마 보시는 분들이 저 사람 참 그래도 저걸 참아내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근데 끊임없이 그것만 해가지고서 다른 후보들한테 저 사람 저렇게 얘기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면서 가운데 놓고서 셋이서. 나이도 훨씬 많고 정치 경험이 훨씬 많은 분들이 정치 초년생이라고 하는 분들을 앞에 놓고서 셋이서 돌려가면서 왕따를 시키는 모습을 보였던 것, 그것이 많은 분들에게 ‘저게 뭐 하는 짓이지’라는 그런 안 좋은 이미지를 줘서 굉장히 타격을 입었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아니 지금 원희룡 후보 말씀을 하셔서 여쭤보겠는데 원희룡 후보는 사실 친윤계의 지지를 받고 나왔다 이렇게들 다 해석을 했었잖아요. 근데 한동훈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미래 권력에게 힘을 실어준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해석도 나오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당원들 일반 국민들이야 그러시지만 당원들 지금 원희룡 후보가 계속 얘기한 게 그거였잖아요. 너 배신자야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이 나와야 되는 건데 너 대통령이 너 별로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왔으니까 너 배신자야라는 그 얘기, 또 하나는 한동훈이 대표 되면 당 큰일 납니다. 우리 당 망합니다. 뭐 이런 두 가지를 계속 말씀을 하셨잖아요. 근데 당원들은 그게 무슨 말이 됩니까?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신 거예요. 더 이상 그런 식의 과거 지향적이고 비정상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대통령실과 당과의 관계가 비정상적인 관계였는데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하면서 대통령 팔이만 하는 그런 정치공학들, 그거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아주 준엄한 우리 당원들의 심판이었던 거죠. 그게 먹히지 않았던 거예요. 전혀.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원희룡 후보하고 격차가 굉장히 컸단 말이에요. 미래 권력 미래를 봤다 이런 것도 있고 당정관계 여러 부분이 작용을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좀 보세요?
◎ 장경태 > 항상 구도·후보·이슈 순으로 선거 판세가 정리가 되는데요. 맨 마지막에 이슈는 그렇게 세 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애초 한동훈 대 비한동훈의 싸움이었습니다. 소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심판은 이미 총선을 통해서 됐고요. 저희 민주당에서의 전략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얘기했지 한동훈 비대위원장 심판론을 얘기한 적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찌됐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이제는 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다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정말 국민의힘 정당 지도부를 본인의 부하 취급하듯이 하지 않고 지금 사실 이준석 대표까지 갈 것 없이 김기현 대표는 저는 아직까지도 제가 현직 국회의원인데도 왜 사퇴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현직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최소한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려면 최고위를 주재하시면서 내가 이것으로 오늘 마지막 최고위를 하고 사퇴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정상적이지 페북에 ‘띡’ 올리고 사퇴하겠습니다 하고 나서 갑자기 두문불출, 실종되는 이런 식의 사퇴는 없거든요. 정말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를 하시고 이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등한 위치에서 정책도 만들어내고 또 민생 현안도 건의도 드리고 자꾸 거부권만 건의할 게 아니라 정말 민생을 건의했어야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층도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미래 권력 또 새로운 인물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고요. 사실 구도가 그렇게 정리되고 나서 후보를 보니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한들, 사실 원희룡 후보가 약간 후보가 사실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참신함도 없고 아니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혹은 책임감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부각되자 국토부 장관을 도망치듯 나왔다는 인식을 많이 주고 있기 때문에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원희룡 후보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새로운 아이디어 공약들을 가지고 저는 솔직히 당대표 왜 나오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원했다. 이외에는 아무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 진행자 > 그런 걸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 전당대회에 나와서.
◎ 장경태 > 차라리 나경원 후보는 차라리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원희룡 후보는 사실 저도 잘 이해 못하겠는데 어떻게 지지자들이 알겠습니까. 그렇다 보니 구도가 이미 정리된 상태에서 후보도 사실 좀 매력적이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이슈도 사실상 연전연패하다 보니까 선거 캠페인 이미 끝난 거죠. 그러면 제가 저희는 사실 55%정도 득표할 거라고 저도 예상했었는데 저도 웬만큼 맞히거든요. ±3% 정도 맞히는데 63%는 정말 선거 캠페인 얼마나 못 했으면 저렇게까지 참패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다른 후보들이 못해서 이렇게 나온 겁니까?
◎ 장경태 > 일단 방어는 잘했던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 방어전도 잘했고 다른 후보가 너무 공략도 못했고요.
◎ 진행자 >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보면요.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에 2명이 한동훈 후보하고 러닝메이트였고요. 나머지 세 분은 친윤계로 분류를 해도 될 것 같아요. 이 정도 진영이면 당 운영할 때 어려움 이런 건 없는 구도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문제겠죠. 한동훈 신임 대표가 아무리 자기편들이 많아도 앞으로의 국정, 예를 들면 각종 이슈에 대해서 민주당과 대항해 싸우는 각종 이슈들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당정관계에 있어서도 일방적으로 눈치만 보고 그렇게 되면 국민적 지지도가 떨어지고 국민적 지지도가 떨어지면 아무리 자기 편들 다 포진하고 있어도 배는 침몰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건 의미가 없다.
◎ 김종혁 > 민심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인데 우리가. 그 정치인들이 민심이 등을 돌리고 민심이 풍랑을 일으키는데 그 배가 어떻게 온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친윤계가 3명 아니냐라고 얘기하지만 글쎄요. 그분들도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는 특별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 진행자 >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바로 공격은 하시던데요.
◎ 김종혁 > 공격은 좀 하더라고요. 자기가 중심추 역할을 하겠다. 자기 예를 들면 무게를 좀 높이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 같기도 하고 정치인이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의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진짜로 어떻게 민심과 민심에 함께 화답하고 반응하느냐,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 어떤 변화를 제시할 것이냐, 만약에 그 변화를 제시하는데 저항하고 반대해, 그럼 제가 보기엔 그분들 최고위원 힘듭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분들이 힘드실 수 있다.
◎ 김종혁 > 그럼요. 국민들 여론이 가만히 있겠습니다. 이번에 선거 보고 많은 분들이 ‘야 우리 당원 너무 무서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해요. ‘야 당협위원장단 상당수하고 국회의원들 상당수보다 우리 당원들의 수준이 훨씬 높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함부로 못합니다.
◎ 진행자 > 못한다. 우리 최고위원이시니까 어떠세요?
◎ 장경태 > 오늘 저도 최고위원을 사퇴하긴 했는데,
◎ 진행자 > 오늘 사퇴하셨습니까?
◎ 장경태 > 서울시당위원장 출마 위해서 사임하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2명의 최고위원을 배출함으로써 비대위 전환 요건은 막았다. 소위 예를 들면 국회에도 200석을, 개헌저지선이라고 하는 100석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재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대위 전환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 2명을 어쨌든 친한계가 점유했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만큼 막은 것 같고요. 지명직 최고 1인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책위의장 선임하는 과정이 아마 또 두 번째 관문이 될 것 같고요. 세 번째 관문은 결국 사무총장을 한동훈 대표가 원하는 사무총장을 임명할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 선출직 5명 중에 4명까지 아닌 3명만 소위 ‘비한’이 된 것은 방어를 잘 친 것 같고요. 두 번째 지명직 최고와 정책위의장, 근데 정책위의장은 아마 현역이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선중진 중에서는 특히 정책위의장 다선중진이 되는데 다선중진에서는 친한계가 없을 가능성이, 비중이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명직 최고가 해야 되고, 마지막 관문이 사무총장을 잘 지정할 수 있을 것이냐의 아마 문턱에 있는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사실 잘 복기해서 살펴보시면 김기현 대표 체제가 어떻게 무너져 내렸는지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멀쩡히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어 있는 분들을 소위 당직 자격 정지, 여러 가지 당무 자격 정지, 혹은 태영호 최고위원이나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스스로 물러나게 했거든요. 그러면서 지도부를 붕괴시키고 있는데, 그럴 리는 없습니다만 예를 들면 진종오 최고위원을 스스로 사임하게 한다든지 여러 가지 유무형의 압력이 행사된다면 저는 장동혁 최고위원님은 버티실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지도부 붕괴 시나리오가 있지 않을까. 또 앞으로 윤리위에 이준석 대표처럼 회부해서 당대표를 사상 초유로 당직 자격 정직의 징계만 줘도 사실상 당대표로서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이미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대표를 무너뜨린 과정이 다 있기 때문에 선례가 이미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을 유심하게 검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종혁 > 희망사항이죠.
◎ 진행자 > 희망사항입니까?
◎ 장경태 > 저희는 희망하진 않습니다.
◎ 김종혁 > 민주당의 희망사항이겠죠.
◎ 진행자 >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 장경태 > 과거에 국민의힘이 하도 그래왔으니까 사실만 얘기했습니다.
◎ 김종혁 > 그렇게는 안 될 겁니다.
◎ 장경태 > 그건 대통령실이 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실 얘기를 계속하시고 두 분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당정관계예요. 아까 당정 정상화라는 말씀도 하시고 했는데 오늘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가 만찬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당정 관계 어떻게 될까 다 관심인데 전당대회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은 하나,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한동훈 대표가 계속 강조하는 게 수평적 당정관계예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종혁 > 정치에 역설이 있는데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된 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말 마지막 기회,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게 아니라 과거처럼 그저 허수아비 같은 대표를 하나 앉혀놓고 본인들의 측근들이 사실상 다 좌지우지하는 그런 당정관계가 이어진다면 그러면 국민의힘은 폭망합니다. 대통령 지지도 아마 바닥, 지하실까지 내려가게 될 겁니다. 국민들이 그걸 다 지켜보고 있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지금 이번에 그렇게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인 그런 지지로 대표가 된 것은 그런 관계 깨라라는 얘기거든요. 만약에 한동훈 대표 체제 하에서 한동훈 대표가 제대로 된 그런 당정관계를 만들어내고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일방적인 정책 내놓는 것들을 차단하고 그다음에 제대로 당과 상의를 해서 국민적 여망에 따른 그런 정책들을 내어놓고 그리고 우리가 또 우리 당 개혁을 이뤄내고 이런 것들을 보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그럼 저희 당 지지도 올라갑니다. 저희 당 지지도 올라가면 대통령 지지도도 올라갑니다. 그럼 대통령에게는 아니 생각해 보세요. 다른 자기 말만 잘 듣는 그런 사람들 앉혀놨을 때 계속 2년 내내 지지도가 바닥으로 하락하고 있었는데 바꿔놨는데 얘가 약간 내 말을 그렇게 바로 그대로 예 알았습니다라고 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보니까 지지도가 올라가 그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우리는 당정관계 정상으로 돌아갈 거고요. 그 돌아가지 않으면 둘 다 망하니까 돌아갈 거고요. 그렇게 되면 당에서도 좋고 당을 위해서도 좋고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역설적으로 자기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조금 껄끄럽지만 일 잘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 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말씀을 하신 거 같은 느낌도 들어요.
◎ 김종혁 > 당연하죠. 제가 저희 당 나쁜 시나리오를 얘기하겠습니까. (웃음)
◎ 진행자 > 근데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저희가 항상 자폭전대 아니냐라는 우려를 했었는데요. 저는 누가 봐도 레임덕 전대라고 봅니다. 대통령실에서 대놓고 특정 후보를 밀거나 혹은 또 특정 후보가 안 되길 불리한 이슈들을 거명하고 거론하면서 사실상 전폭적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더 이상 집권여당이 대통령 마음대로 안 된다라는 걸 보여준, 또 그것들이 압도적인 결과로 나타난 전대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레임덕 전대고요. 아마 사사건건 소위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충돌이 있을 텐데 여의도에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은 새로운 권력을 창조하지 못한다. 결국 기존에 윤석열 대통령 소위 윤핵관이란 분들에 의해서 호가호위했던 분들은 결국 새로운 권력을 창조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권력은 그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예를 들면 앞으로 내각 추천 권한부터 시작해서 장관·차관 추천 권한 당연히 집권여당과 상의해야죠. 지금까지 상의했겠습니까? 이준석 대표와 상의했겠습니까. 김기현 대표와 상의했겠습니까. 대통령실이 찍어서 눌렀겠죠. 하지만 이제는 당정 간에 협의도 해야 될 거고요. 앞으로 당장 올해 있을 올해 정기국회 시즌에 국정감사라든지 앞으로 내년도 2025년도 대한민국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기존에 사실상 제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예산안 합의 과정을 많이 지켜봤지만, 두 번 정도 지켜봤지만 그 과정에서 당의 역할은 별로 저는 못 느꼈습니다. 항상 막 당과 협의를 해도 여야가 합의를 해도 결국 사실 국무총리와 기재부 장관까지도 합의했는데도 대통령실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과연 2025년도 민심을 반영한 국민의힘도 어찌됐건 보수적 지지층을 위해서라도 민심을 반영한 대한민국 예산안을 수립해야 될 텐데 과연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입김이 세냐. 집권여당 힘이 세냐 이걸로 가지고 두 양측이 아마 다 경쟁하겠죠.
◎ 진행자 > 좋은 말로 경쟁.
◎ 장경태 > 제가 갈등이라고까지 표현 안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쟁하시라.
◎ 진행자 > 부딪힐 일이 많을 거다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당장 한동훈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국민 눈높이 민심 얘기를 많이 했는데 지난 주말 있었던 김건희 여사 조사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당장 대통령실에서는 불편해하지 않을까요?
◎ 김종혁 > 근데 대통령실이 불편해한다고 해서 그 얘기를 못하면 안 되잖아요. 각자의 의견이 다 있는 건데 저는 제 개인 입장으로 보면 저걸 왜 저렇게 수사를 했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예를 들어서 정말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가 되는 것들을 별로 바라지 않았었다면 그럼 저 같으면 제가 참모라면 대통령실의 참모라면 여사님께서 나가서 수모를 당하셔야 됩니다. 나가서 그 많은 야유도 쏟아지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사실 국민들이 지켜보면 야 저걸 저렇게까지 망신을 주면서 저렇게 해야 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동정론이 얼마든지 들 수 있어요. 최재영 목사라는 분이 했던 녹음 같은 게 다 공개되고 있잖아요. 백을 사들고 몰래카메라를 갖고 가서 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계속 문자를 보내면서 제가 드린 백 왜 안 들고 나오세요, 한 번 들고 나와서 제가 보고 싶은데, 만약에 그분이 그걸 들고 나와서 텔레비전에 나왔으면 그거 찍어서 내가 뇌물로 준 거 저 사람이 지금 들고 나왔다고 아마 당장 기자회견하면서 나라를 뒤집었을 겁니다. 혹시 그게 마음에 안 드세요? 새로운 무슨 모델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누가 봐도 명백하게 특정의 사람을 구렁텅이로 집어넣기 위해서 그런 공작을 꾸민 거예요. 저는 검찰 수사를 해봐도 그게 여사가 그렇게 크게 잘못했다라는, 물론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아주 고의적이고 의도적이고 악의를 가지고서 한 사람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는 그 모든 내용이 다 밝혀진다면 최재영 목사에게 더 공격의 화살이 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왜 저거를 나가서 당당하게, 당당할 것도 없지만 적어도 그렇게 카메라를 받으면서
◎ 진행자 > 투명하게 수사를 받았으면 됐는데.
◎ 김종혁 > 받았으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한 분위기가 바뀌었을 거예요. 야 저거 너무 심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을 건데 그걸 왜 안 했는지 잘 모르겠고 그런 의미에서 아마 한동훈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거 아니냐, 지금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고 하는 분들은 별로 없잖아요.
◎ 진행자 > 검찰총장도 이렇게 하면 수사 결과를 믿겠냐라는 얘기까지 주변에 했다고 하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하신 거다, 어떻습니까?
◎ 장경태 > 사실 사상 초유의 일이죠. 검사가 소환된 또 검사의 핸드폰까지 압수된,
◎ 김종혁 > 압수는 아니죠.
◎ 장경태 > 압수를 당한 거죠. 제출하라고 했기 때문에
◎ 김종혁 > 안 가지고 들어갔다는 거죠.
◎ 장경태 > 사실상 대통령 경호처에서 안방 조사 받으신 거죠. 정말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도 재벌 총수도 어찌 됐건 출석 요구에 대해서 성실히 임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께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거나 검찰총장마저도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 같고요. 사실 오히려 선거 전략적으로 봐도 김건희 여사가 만약 출석하고 그 과정에서 저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는 지지층의 동요가 있었을 경우에 조금이나마 득표에 도움이 됐을텐데, 전혀 자정 작용 자체가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더 성역화되고, 더 정말 자정 작용이 없어 보이는 대통령실의 모습을 보이면서 선거는 당연하거니와 아마 당정관계가 수평까지도 바라지는 않은데 아무튼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이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당 내에서 오히려 자중지란이 일어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채상병 특검법이요. 한동훈 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와요. 대통령실하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특검 자체를 반대하잖아요. 근데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검토한 적 없어, 이렇게 여러 번 얘기를 했거든요. 그럼 당장 그 당 안에서 혼란이나 갈등이 있지 않을까요?
◎ 김종혁 > 추경호 원내대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후보 중에 한 분이 얘기한 거잖아요. 그걸 가지고 내가 그걸 검토를 한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는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대책을 내놓긴 해야 돼요. 대안을 내놓아야 되는데 터닝포인트랄까 전환점이 되는 거 분기점이 되는 거는 공수처 수사 결과겠죠. 공수처 수사 결과 곧 나올 거라고 보여져요. 계속 막바지까지 가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대안을 내놨을 때 그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 그걸 봐야지 저희가 사실은 제대로 대응을 할 수가 있어요. 그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고 어떤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떤지 이런 것들에 의해서 사실 저희들의 대안은 나올 수밖에 없는 건데 하지만 그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한동훈 그때 후보가 얘기한 것은 뭔가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의 대안은 준비하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제3의 안을 준비했던 거죠. 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지금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어쨌든 상황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네요.
◎ 김종혁 > 그렇죠. 큰 틀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그 특검대로 그대로 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계속 민주당이 계속적으로 법안을 제출할 경우 그럼 계속 거부권만 행사할 거냐. 안 되면 그 어느 선에서 이것을 잘라야 될 것이냐를 대안을 놓은 것이고 다른 후보들은 아무런 대안도 안 내셨잖아요.
◎ 진행자 > 지금 야당에서 오늘 당장 한동훈 대표를 압박했어요. 찬성으로 당론을 정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습니까?
◎ 장경태 > 제가 언론에서 항상 이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같은 답변을 드렸습니다.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 저희 원내 1당이 굳이 언급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사실 자당의 원내대표마저도 특별히 검토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저희가 굳이 답변드릴 일은 아니었고요. 오히려 이제 당대표가 되셨으니 만약 제3자 추천을 포함해서 채해병과 관련된 특검법이 필요하다 또 중요하다라고 하신 주장의 근거를 뒷받침을 하시려면 당대표시니까 당연히 관련된 입법을 하십시오. 법안을 발의하시면 저희가 법사위에서 병합 심의해도 되고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법안까지 발의한다 라고 해야 저희가 진정성을 믿지, 그리고 실제 법적 절차도 법안이 있어야 검토하거든요. 후보가 당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제안했다고 해서 저희가 법률안 심사 과정에서 검토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법률과 법률을 병합 심리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국민의힘의 채해병 특검법 대안, 대안 법안을 발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진행자 > 지난번에 부총장님께서 그러셨어요. 전당대회 때문에 지금 바빠서 못 하고 있는데 끝나고 나면 우리도 대안 만들 거다, 이런 말씀은 하셨어요.
◎ 김종혁 > 저는 어쨌든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수처 수사 결과가 좀 더 구체화되고 그 다음에 국민들의 여론이 어떻게 가는지에 따라서 그것이 그때 던졌던 안은 대법원장 안이지만 꼭 대법원장이 아니라 변협이 됐든 제3자, 어쨌든 제3자였으면 된다 이런 얘기니까 나올 거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도 하신다니까
◎ 장경태 > 저희는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조국혁신당에서.
◎ 김종혁 > 조국혁신당에서 한다는데 민주당에서는 약간 난색을 표시하는 것 같은데, 저는 누차 다른 방송에도 말씀드렸지만 한동훈 특검법 하면 저는 그게 아마 한동훈 대통령 만들어주는 법이 될 것이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몰아세워서 공격을 하면 과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데 1등 공신이 되셨듯이 그 법안이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서 저는 결국은 안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그냥 검토만 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건 보시고요.
◎ 장경태 >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에 오늘도 법사위에서 5월 중에 발의된 법안에 대해서 선입선출 원칙에 의해서 법사위에서 논의하려고 했었는데 소위 회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계류된 상태고요. 그 이후에 저희는 1순위는 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 성사입니다. 어찌됐건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해병 대원의 여러 수사 외압을 밝히는 게 1순위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지 다른 법안은 특별한 의견이 있지는 않고요. 선입선출에 의해서 법안을 발의하시면 저희는 충분히 심리 검토할 예정이다라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당대표가 된 다음에 기자들이 채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는 질문을 한 대표에게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근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얘기를 했고, 또 수정안이든 어쨌든 이거는 처리돼야 된다는 입장은 갖고 계신 거는 같더라고요. 그러면 수정안이 나오면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협의의 여지는 열어두고는 계시는 거죠.
◎ 장경태 > 일단은 어찌 됐건 내일 본회의에서 재의표결이 있을 예정인데요. 아마도 한동훈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저희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참고가 될 것 같고요.
◎ 진행자 > 바로 당대표 되자마자 지금 숙제를 던져 주셨네요.
◎ 장경태 >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이전에 정말 용산에 끌려 다니는 모습, 또 당대표로서 결단력을 잃은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저희도 이제 대화의 파트너로서 지금 열어두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금 지켜보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보면 당연히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 또 플랜대로 갈 수밖에 없겠죠. 지금 저희는 한동훈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내일 본회의는 개최하는 겁니까?
◎ 장경태 > 내일 의총이 저희는 예정되어 있고요. 본회의도 예정은 되어 있는데 좀 더 봐야 될 것 같긴 합니다.
◎ 진행자 > 상황은 조금 봐야 된다. 지금 야당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거대 야당에 끌려 다니는 무기력한 여당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한동훈 당대표가 됐어요. 그럼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잖아요. 어떻게 끌고 가야 됩니까?
◎ 김종혁 > 저는 보면서 이번 대표 경선을 보면서 패러다임 정치의 패러다임이 상당히 바뀌고 있구나 근데 바뀐 패러다임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정치 공학대로 움직이면 망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근데 국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번에 탄핵과 관련해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청문회가 열렸었잖아요. 열렸었는데 그때 당시에 우리 당에서 의원들이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질의응답을 하면서 그동안에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하는 일방적인 주장들만이 전부 다 국민들에게 각인됐던 것들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들어가서는 예를 들면 장동혁 의원이라든가 이번에 수석 최고위원이 된 장동혁 의원이라든가 법률가인 주진우 의원이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박정훈 대령에게 대해서 왜 도대체 이틀을 참지 못하고 그것을 장관이 처음에 사인을 했다가 기다려줘 내가 가서 볼게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틀을 참지 못하고 그냥 넘겨준 거 아닙니까. 그건 왜 그랬느냐 그랬더니 하는 얘기가 아니 장관이 들어오면 그걸 왜곡할 것 같아서 그랬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거는 아무런 법적 근거라든가 판단의 근거가 없이 내가 보기에 이걸 좀 기다려라 하는 것은 이걸 왜곡하기 위한 것이다, 조작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갖다 줬다, 이런 논리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걸 지켜보면서 저도 그런 내용을 잘 몰랐거든요. 그 상당히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됐고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했던 그 논리가 다 맞는 게 아니다. 많은 부분이 과장되거나 왜곡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 말씀을 드리는 건 108석이냐 171석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법사위가 됐든 다른 상임위에서 얼마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주장을 펴느냐 이게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법사위에서 일방적으로
◎ 진행자 > 법사위시라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은데요.
◎ 장경태 > 이 중요한 청문회를 왜 첫 번째 입법청문회 때는 안 들어오셨는지 저도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원래 여당의 역할은 야당은 물론 공격형 질의를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또 특히 야당 출신 위원장이 있는 상임위 같은 경우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정부위원으로부터 혹은 증인으로부터 증인에게 답변시간을 보장하는 거거든요. 아까 답변 못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하면서 답변 기회를 드리는 게 여당 의원의 엄호하는 질의로서는 필요한 부분인데 지난 첫 번째 입법청문회 때 들어오지 않으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으니까 바로 들어오셨잖아요. 그러고 나서 지난 19일에 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주장을 충분히 하셨습니다. 그래서 물론 생각은 다르고 또 군사법원법에서 국방부 장관이 이첩 보류를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거나 또 회수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 부분은 여러 재판 과정에서 이종섭 장관은 처벌받지 않을까 이런 예상은 하는데요. 어찌됐건 그렇다 할지라도 저는 충분히 오셔서 질의하시고 각자의 생각과 논리와 근거를 바탕으로 하시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또 그 과정에서 유상범 간사께서 3부 골프장 있냐 했는데 없다고 임성근 사단장이 얘기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3부가 3부 골프가 아니라 삼부토건 아니냐는 의혹이 더 증폭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종호 씨가 나오시면 삼부토건 할 말 많거든요. 본인이 사단장 명의로 보낸 초대장과 본인 부대에서 찍은 사진까지 다 공개했는데 이종호 씨 오시면 공개할 게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셔서 궁금하니까 질문 드리고 싶으니까 떳떳하고 당당하시면 출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어제 한동훈 대표가 야당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어떻습니까?
◎ 장경태 > 저희도 기대하고 있고요. 부디 꼭 그러시길, 용산과의 소통 안 할 수는 없겠죠. 집권여당이시니까. 그런데 국회 소속 일원으로서 또 집권여당의 교섭단체로서 원내 제1당과의 대화를 안 한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완충 작용 또 중간지대에서의 조율 과정, 이런 것들을 정치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집권여당의 역할이 또 그런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또 야당이 정말 갈등과 긴장이 고조된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 윤활유 작용을 해야 되는 게 집권여당의 역할이기 때문에 분이 부디 그런 정치력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한동훈 특검법 언급을 하셨는데요. 지금 한동훈 대표 출범하자마자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그런 건 아니고 법사위에 올라온 순서대로 지금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 장경태 > 한동훈 특검법은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이기 때문에 이미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5월 30일에 이미 발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발의한 법안이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가장 먼저 다룰 수밖에 없었다.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저희가 법안을 배제하거나 해야 되는데 그럴 이유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다만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에서는 전대 이전에 법사위에서 논의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굳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다루는 것 자체가 전대 개입일 수 있기 때문에 또 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만 개입해도 충분한데 굳이 야당까지 나서서 개입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어찌됐건 저희는 전대 끝나고 하시는 게 어떠냐라고 충분히 협의해서 또 법사위가 법안 심사를 처음으로 오늘 전체회의를 했는데 전당대회 끝나고 하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 진행자 > 근데 조국혁신당에서는 한동훈 특검법에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왔던 의혹까지 다 더해서 더 강화된 특검법으로 공격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 김종혁 > 하시면 좋겠어요.
◎ 진행자 > 하면 좋겠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 김종혁 > 그대로 일단 조국혁신당에서 내놓은 법안 딱 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요. 우리 딸은 표창장 위조해서 의사도 못하게 됐고 그 음에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고 우리 가족은 다 이렇게 피해를 봤는데 네 딸은 멀쩡해라는 식의 굉장히 감정적이고 보복적인 느낌이 상당히 들고요. 그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아무런 실체적 근거가 제가 살피기에는 없어요. 그리고 이번에 얘기했던 무슨 댓글이라고 주장을 했던 것들, 그리고 무슨 사천 여러 가지 있잖아요. 증거를 대시면 됩니다. 저도 백서 위원으로 뛰었기 때문에 아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거든요. 맹탕에 불과한데.
◎ 진행자 > 아무것도 없습니까?
◎ 김종혁 > 네, 아무것도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예를 들면 근거 없이 마치 무슨 옛날에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지면서 동백아가씨 불렀다고 그 얘기를 레퍼토리를 떠들어댔듯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잡기 위해서 생사람을 잡기 위해서 그렇게 권한을 남용해서 그것을 특검으로 하자고요. 만들어보시죠. 만들어보시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발의한 사람과 그리고 거기에 동조했던 정치 세력은 책임을 져야 될 겁니다. 그런 것도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 장경태 > 사실 고의 패배, 사천 이건 원희룡 후보가 주장했던 거고요. 댓글팀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주장한 것이 때문에 저희가 주장한 건 아니라서 그쪽에 항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저희는 어찌 됐건, 사천 같은 경우 저도 말이 안 됐다고 보는 게 당시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 권한이 있기 때문에 해당 여러 공천 관리 당무와 관련돼서는 아마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장동혁 현 수석 최고위원의 권한 내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희룡 후보가 유효타를 못 날린 거겠죠.
◎ 진행자 > 한동훈 대표 이제 됐습니다. 여야 관계도 조금 잘 정리가 되고 해서 국회도 정상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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