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무안에는 동양에서 가장 큰 백련 자생지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연꽃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둘레가 3㎞나 되는 연못이 온통 연잎으로 가득 차 싱그러움을 내뿜습니다.
그 사이로 강렬한 햇볕을 머금은 연꽃은 영롱하고 화사하게 빛이 납니다.
[김민옥 / 전남 목포시 신흥동 : 연꽃 색깔도 되게 여러 가지고 이렇게 또 시원한 길을 또 이렇게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덥기는 했는데 와보니까 시원하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올해로 27번째를 맞은 '무안 연꽃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물놀이장과 연꽃 족욕 등 가마솥더위 속에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활동이 가득합니다.
[박찬길 / 광주광역시 문흥동 : 여기다 발을 담그니까 기본적으로 내 몸의 체온이 지금 내려가네요. 그래서 좋고 아무튼 잘 왔다는 생각이에요.]
나들이객들은 광활한 연꽃잎 사이로 난 나무 보행로를 다니며 모처럼 여유를 즐깁니다.
행사장에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주민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김준연 / 전남 무안군 이장협의회장 : 회산 백련지를 찾아주심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놀이장에 젊은 분들이 많이 왕래하셔서 활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955년, 백련 열두 뿌리를 심은 게 점차 늘어 지금은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가 됐습니다.
주최 측은 축제가 열리는 나흘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산 / 전남 무안군수 : 무안 연꽃축제에 오셔서 청정 자연의 하얀 연꽃도 보시고 각종 체험도 즐기며,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무안 연꽃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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