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추석 앞두고 폭염 장기화…농산물 가격 급등 '비상'
기록적인 폭염에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무더위로 농산물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더 버거워진 요즘입니다.
추석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폭염이 농수산물 생육을 방해해 가격이 오르는 '히트플레이션'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 언제 끝나나 싶은 폭염이 우리 내수와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건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난달 장마와 폭우에 이번 달에는 역대급 폭염까지 겪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올해 들어 치솟던 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채소 가격은 여전히 '금 채소' 아닙니까?
특히나 기록적인 더위에 '배추 보릿고개'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인데, 농민도 소비자도 속이 타들어 가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런 상황이 "이달 하순부터 공급부족이 풀리면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지역 이야기를 보면 온도 차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금채소, 금배추' 가격 안정 시점 언제로 보면 될까요?
폭염에 가축과 양식어류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안성 한우농장 등에서 가축 전염병까지 발생해 축산물 가격이 오를 변수도 여전하지 않습니까?
이뿐만 아니라 기초재료인 설탕과 소금의 가격까지 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금과 설탕 물가는 왜 오르는 건가요?
추석을 기점으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최근 물가 상황을 보면, 폭염이나 폭우 같은 이상기후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도 나왔다고요?
이상기후가 사실상 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고 봐야겠네요?
미국 국립경제연구소에서는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면 전 세계 GDP가 최대 12%가 감소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 왜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겁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반찬을 올릴 수 있을지를 기후가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올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일상화된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충격 대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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