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주식 유튜버 '킹 아더' 문 모 씨
지난 11일 "코로나에 확진됐다"며 "방송을 하면 채팅으로만 소통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문 씨, 이 글을 올리기 나흘 전 구속됐습니다.
119억대 전세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지난 2017년부터 빌라 5채와 아파트 1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 77명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을 사면서 동시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썼는데 피해 임차인들이 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20여 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분들이 더 있을까 봐 피해 안 생기도록 저희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다음 주쯤 문 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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