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어제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이렇게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열이 많이 나거나, 배가 아프거나,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는 것.
'경증'의 기준을 제시한 복지부 차관 말이 내내 논란이었는데요.
의사들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이사회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응급실이라고 하는 게 응급한 환자도 분명히 있지만 본인이 응급하다고 생각하는 환자도 있고요. 응급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알고 봤더니 응급인 경우도 있고요. 상당히 다양한 경우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체한 줄 알았는데 심근경색인 경우도 있고, 두통인 줄 알았는데 뇌출혈인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들도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차관의 이런 말은 무책임하다는 비판 여론이 거셌습니다.
그런데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날 선 반응이 나왔는데요.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통령에게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보고한 데 대해, 국민을 이토록 불안하게 만든 데 대해, 정책을 수시로 바꿔서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데 대해, 막말과 실언으로 국민을 실망시킨 데 대해, 그밖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당사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촉구합니다.]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책임자는 스스로 물러나라는 거죠.
여당 지도부에서 나온 정면 비판이 이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함께할 네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윤형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윤재관 조국혁신당 전략부원장,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5일) 본회의장에서 사진이 한 장 찍혔습니다. 당 의료 개혁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최고위원인데…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고 하자 인 위원장이 "감사 감사"라고 답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Q. "부탁한 환자 수술 중…인요한 '문자 논란' 왜
Q. 인요한 의원 '수술 청탁' 의심 문자 포착됐는데
Q. '응급실 뺑뺑이 사례' 보도 계속 나오는데
Q. 여당 김종혁 "당사자, 거취 결정하라" 발언, 의미는
Q. 복지부 장·차관 경질 시…의정갈등 해소될까
Q. 보건복지부 차관, 여당 토론회 불참…이유는
Q. "여당도 설득 못하는데 어떻게 국민을" 지적, 입장은
Q. 윤석열 대통령, 응급 의료 현장 방문했는데
Q. 개혁신당 "쇼 대신 정상화 신경" 비판 이유는
오대영 기자 ,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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