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미국은 계속 주시해왔다면서, 이게 한반도에 정찰 자산을 더 투입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언제 알았는지에 대해선 정보 사항이라며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을 강화한 이유이고, 한반도에 정찰 자산을 더 투입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정보· 감시·정찰자산을 더 투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외교적으로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해당 영상을 봤지만 그것이 북한 정권의 새로운 역량을 나타내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체적인 정책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우라늄 시설을 공개함으로써 북한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우려에 대해 미국은 어떤 국가도 민주적 과정에 간섭할 수 없으며, 그런 시도를 할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김용태 기자 tai@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