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는 '인재육성교육국'을 새로 만들 정도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진심인데요.
올해도 5백 명 넘은 학생들을 인재로 선발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 확보가 지방 소멸을 극복할 희망이라는 절실함이 담겨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 하늘을 향한 힘찬 발차기의 태권도 시범.
올해 전라남도가 선정한 예체능 영재들 작품입니다.
으뜸 인재와 과학·예능 인재를 비롯해 모두 6개 분야 546명이 올해 전남 인재로 뽑혔습니다.
[김용건 / 함평 학다리고등학교 2학년 : 인문 분야 인재들한테도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전남을 대표하는 인재로서 앞으로 이 문화유산 탐구를 열심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라남도는 무엇보다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합니다.
훗날 더 큰 인재로 자라서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한결 / 고흥 녹동중학교 3학년 : 나중에 커서는 이제 고흥으로, 제 고향으로 내려와서 저 같은 무용을 하고 싶은 아이들을 육성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어요.]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3백억 원이 투입된 전라남도 대표 인재육성 사업입니다.
현재까지 9천백여 명의 전남도민이 혜택을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남수현 선수를 비롯해 육상 김장우, 수영 김민섭 선수도 전남 으뜸 인재 출신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젊은 인재들도 키우고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되 또 전라남도 와서 함께 정착하고 우리 전남 도민과 함께 꿈을 키우는 그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지난 7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인재육성교육국'을 만든 전라남도.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한 해 예산을 100억 원까지 대폭 늘려 미래 일꾼들에게 투자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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