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초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민간인 가운데 한명이 우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를 해 화제입니다. 연주곡도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음악이었습니다. 지구의 오케스타라와 협연도 했는데 감상해보시죠.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 엔지니어 새라 길리스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합니다.
공중에 뜬 검은 머리칼이 바이올린 선율을 따라 해초처럼 움직입니다.
새라 길리스 / 스페이스X 엔지니어
"드래건 우주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는 폴라리스던 우주선원 세라 길리스입니다. 아름다운 행성 지구를 5일간 여행하면서 특별한 음악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연주된 곡은 거장 존 윌리엄스가 만든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음악입니다.
곧이어 미국 LA에서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고 이윽고 스웨덴과 브라질, 아이티, 베네수엘라에 이어, 아프리카 우간다의 트럼펫 악단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합주에 참여합니다.
우주에서 녹음된 연주를 스페이스X 위성을 통해 지구로 전송해 세계 각지의 교향악단과 동시에 합을 맞춘것처럼 만든 영상입니다.
새라 길리스
"이 공연은 단합과 희망을 상징하고 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회복력과 잠재력을 강조합니다."
폴라리스 측에서 소아암 등 어린이 환우의 기부금 모금을 위해 제작된 4분 남짓의 영상은,
"짝짝짝"
국경과 우주 공간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연주를 선보이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