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나타난 '막말국회'…"언어공격성 3배 증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사용하는 언어의 공격성이 대폭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정치학회에 따르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박종희 교수와 언론정보학과 이기은 석사과정생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당의 논평 4만5천여건을 분석한 논문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담은 제목의 논평이 노무현 정부 시기와 비교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본문에서의 공격적 표현도 평균 14개 정도 더 많았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여당과 야당의 공격적 언어 사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박현우 기자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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