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4중 추돌로 차량 2대 전소…애완용 도마뱀 탈출 소동도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 많은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차량이 전소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또한 경기 김포에서는 길이 1m 가량의 애완용 도마뱀이 탈출해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소식 김유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 축동IC 인근 순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총 15명이 각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이 중 5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두 대는 전소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도로가 마비되며 한때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한 왕복 2차로에서는 승용차와 1t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두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역시 다리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승용차 운전자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기 김포시 마산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이 1m의 애완용 도마뱀이 산책하던 중 도망갔다'는 신고가 들어와 대대적인 수색전이 벌어졌습니다.
독성이 없는 테구 도마뱀이었지만 사람을 물 수 있어, 김포시는 마산동과 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지자체 관계자 등 50명이 투입됐는데, 신고 3시간 만에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도마뱀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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