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을 훤히 드러낸 배가 뒤집힌 채 떠 있습니다.
배 위엔 헬기를 타고 내려온 해경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아침 7시 36분쯤 전북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km 인근 해상에서 35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어선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충남 서천에서 군산 앞바다로 조업을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경이 헬기와 경비 함정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1시간 40여 분만에 8명 전원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7명이 배 안에 갇혀 있었어요. 뒤집힌 채로. 한 명은 위에 선체에 있었기 때문에….]
8명 중 3명은 아직 의식을 못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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