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중국이 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을 강행하면서 미중 갈등이 전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예민한 시기,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기지에 장비가 반입되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원곤]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앞선 리포트와 취재기자 연결을 통해서도 들었는데 오늘 새벽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장비가 반입됐습니다. 일단은 노후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거였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얼핏 보면 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 가운데 하나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저는 국방부의 발표가 맞지 않을까 싶고요. 이걸 우리가 들어가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는 게 맞다고 보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일부에서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이 시점을 택했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그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입장에서는 사드가 한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고 또 KTOC라고 해서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장비들이 교체를 하든지 노후화 장비를 바꾼다든지 하는 계획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하루이틀 만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준비를 해서 그 절차에 따라서 뭔가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보는 게 맞고요.
특히 이건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적인 대외정책 난맥상이기도 한데 만약에 그 얘기가 맞다면 미국 국방부랑 국무부랑 백악관이랑 서로 간에 다 사전에 협의를 해서 이 시점을 맞춰야 되는데 그것 자체도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혹시 추가 장비 반입으로 인해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