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5살 기대주 김유성 선수가 개인 최고점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유성은 2주 전 동메달을 따낸 김유재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쇼트프로그램 2위였던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주 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비롯해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까지 모든 과제에서 가산점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클린 연기'를 완성한 김유성은 합계 198.63점의 개인 최고점을 받고 박수를 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유성은 첫 대회부터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이널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김유성/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이번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안녕~]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조수인)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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