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수지 선수가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오늘(5일)만 8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라운드 선두 황유민에 11타나 뒤졌던 김수지는 말 그대로 굴리면 들어가는 컴퓨터 같은 퍼팅으로 무섭게 타수를 줄였습니다.
3번 홀 11미터 버디를 비롯해 5미터 내외의 버디퍼팅을 어김없이 홀에 떨구며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코스레코드 타이인 64타를 기록했습니다.
김수지는 중간 합계 4언더파로 2위 윤이나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세 번째 메이저 퀸 등극을 가시권에 뒀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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