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정부 상생협의체에서 차등 수수료 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점업체의 매출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 책정하겠다는 겁니다.
매출이 낮은 사업자에겐 현행 9.8%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겠다는 건데, 하위 매출 사업자에겐 공공배달앱 수수료 수준인 2%대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민이 이같은 차등수수료를 제시한 건, 정치권에서 수수료 문제 입법화 논의가 나오고, 대통령실에서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상생안은 정부와 자영업자 측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인 6차 상생협의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취재 : 박예린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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