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집토끼 결집 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대신 뉴욕으로
미국 대선이 역대급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판 유세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중의 경합주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투표를 독려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에서 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유세를 펼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 대선이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판세가 안갯속입니다. ABC 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약간 더 벌어졌고, 반대로 CBS 방송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여론조사에서는 동률로 나왔습니다. 초접전 구도에 대선 여론조사 결과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분석하세요?
대선이 다가올수록 지지 후보를 솔직히 밝히지 않는 '샤이 트럼프'나 '히든 해리스'의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한복판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방불케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하는데, 경합주 대신 민주당의 텃밭인 뉴욕에서 세몰이에 나선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산토끼 사냥에 나선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흑인 유권자를 비롯한 집토끼 표심을 끌어안는 데 집중했습니다. 두 후보의 막판 전략이 반대인데, 어떤 전략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인세를 6%p 인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 유세에 나서 여성의 건강권을 거론하며 낙태 이슈를 부각시켰습니다. 두 후보의 막판 전략 어떻게 보세요?
미국 대선은 총득표율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잖아요. 두 후보가 각각 269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 판세 어떻게 분석하세요?
미국 대선을 '쩐의 전쟁'이라고 부르는 만큼 올해 미국 대선에 사용된 비용이 상당합니다. 모두 159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조 1,089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유권자 1인당 선거 비용은 영국·독일과 비교해 40배나 많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건가요?
후보들의 모금액도 상당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올해 3분기에만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3,800억 원에 가까운 선거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절반 정도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소액 기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억만장자 기부자들의 기여도가 컸다는 얘기가 있어요?
한편, 미국 대선이 이스라엘 전쟁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이 핵심 시설은 그 대상에서 제외해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란도 당장 보복에 나서지는 않았어요. 미국 대선의 향방을 의식한 걸까요?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작전에 대해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영공과 장비를 제공했다는 주장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재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집트는 일단 이틀짜리 휴전과 인질 4명 석방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는데요.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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