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선 한 승용차가, 나무를 심으려고 정차 중인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작업자 2명과 운전자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곽승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기중기를 실은 트럭 뒤를 들이 받은채 멈춰 있습니다.
승용차 앞범퍼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3시 20분쯤입니다.
승용차는 나무 심기 작업을 하던 신호수와 작업자를 잇따라 친 뒤 정차하고 있던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차 한 대가 뒤에서 날아와 갖고 이제 신호하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을 막 들이받고 그 차를 들이받아 버렸어요."
이 사고로 50대와 30대 작업자 2명과 70대 승용차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자들은 부산시가 발주한 조경 공사를 하던 용역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작동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런 흔적(스키드마크)은 없는 것 같아요. 사고 기록 장치에 그걸 확인을 해봐야 가속인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알 수가 있는데."
경찰은 운전자의 동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음주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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